<앵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그러나 상반기 내내 부진한 주가 흐름속에 예전만 못한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긍정적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70만원을 넘어서며 다시한번 사상최고가를 돌파할 것인가'

올 상반기 원화강세 등 악재가 겹치며 54만원선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6월 중순이후힘차게 반등하고있어, 7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률은 벌써 저점대비 20%를 넘어 지수상승률 9%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강세에 대해 반짝 상승으로 끝나지 않고 추세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현대증권은 D램가격 상승이 3분기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각각 '비중확대'와 '74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키움닷컴증권또한 메모리사업부문 실적이 턴어라운드되고, LCD부문도 판가안정과 생산성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7만원으로 크게 올렸습니다.

수급또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올들어 570만주 넘게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지난주 목요일 이후 50만주 넘는 대규모 매수를 펼치고 있습니다.

외국인매수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 모르지만, 50%대로 떨어진 지분율은 추가적인 매도보다는 매수 가능성이 더 열려있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지난한 해 금융주 등 내수주에 주도주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IT주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낟.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