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상반기 줄곧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던 IT업종에 대해 매수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IT주 매수 배경과 향후 전망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수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1,500억원 그리고 18일 2천 5백억원 등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수금액은 사흘간 4천억원이 넘습니다.

외국인이 사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 대표 IT주로 주가는 저점 대비 이미 20%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주가가 이미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에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IT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환율 안정과 D램 가격 반등, 그리고 계절적 성수기 등 실적개선에 필요한 전제조건들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만 등 해외증시에서도 IT주식들이 강한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전망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간 외국인이 상당부분 IT관련 주식을 팔아, 추가적인 매수에 부담이 크지않다는 측면도 외국인의 IT주식 매수 지속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IT주식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와 주가 강세는 하반기에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