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리보드 시장은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게걸음'을 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 주말의 1만8493원에 비해 92원 (0.5%) 내린 1만8401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일평균거래량은 전주(6만5486주)보다 186.8% 증가한 12만2304주에 달했다.

하지만 저가주 위주로 매매가 이뤄져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주(2664만원)보다 0.1% 감소한 2660만원에 그쳤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던 종목은 비웅닷컴으로 94.77% 상승한 1675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비웅닷컴은 지난 6월 중순 주가가 1만4000원대까지 올랐지만 이달 초 790원으로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

지.아이.티가 10% 이상 올랐고 바이오메드랩 심플렉스인터넷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후 지난 14일부터 프리보드시장에서 매매가 시작된 레이더스컴퍼니는 무려 68.5%나 하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레이더스컴퍼니는 기준가 920원에 매매거래를 시작했지만 4일 연속 하락하면서 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든죤과 사이버타운도 지난 한주간 주가가 반토막났고 드림텍 우성아이비 쇼테크 등도 10%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두원중공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2003년 7500원,2004년 1만500원,2005년 40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었다.

올해는 중간배당으로 주당 1100원을 계획하고 있다.

사이버타운은 반기 정기 공시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열흘간 정리매매를 거쳐 내달 4일 지정해제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