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정보기술(IT) 및 디자인 분야 구직자들의 취업활동이 지난해에 비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IT·프로그래밍 및 디자인 분야 취업 사이트 '데브잡(www.devjob.co.kr)'이 구직자들의 이력서 등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에 이 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펼친 구직자들의 이력서는 총 14만842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4만2200건에 비해 4.4%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컴퓨터로 제품을 설계하거나 제조공정을 관리하는 CAD·CAM 분야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해 구직활동이 가장 치열했다.

다음으로는 △제품 및 산업디자인 15.9% △통신기술·네트워크 구축 11.4% △웹디자인 7.9% △하드웨어설계·개발·관리 6.9% 순으로 구직자가 늘어났다.

반면 웹마스터 분야는 작년 동기 대비 11.1% 줄었으며 △시스템 분석·설계(-8.1%) △응용프로그래머(-7.0%) △HTML 코딩·콘텐츠 개발(-5.4%) △시스템 프로그래머(-4.8%) 등의 순으로 구직활동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