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소주' 싸움에 등터진 국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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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두산이 순한 소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 측면에서 승자와 피해자는 누가될까.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진로와 두산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피해는 약주업체인 국순당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송지현 연구원은 "두 업체의 비용구조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주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두산의 경우 지주회사 구조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자산가치 현실화 가능성이 더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고,진로의 모회사인 하이트맥주는 마케팅비 통제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인 이익개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두산과 하이트맥주에 대해 '매수'와 각각 4만4000원,13만1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반면 "약주 등 순한 소주의 경쟁주류 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국순당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순당에 대해선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를 현재가(8160원)보다 낮은 7800원으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진로와 두산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피해는 약주업체인 국순당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송지현 연구원은 "두 업체의 비용구조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주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두산의 경우 지주회사 구조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자산가치 현실화 가능성이 더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고,진로의 모회사인 하이트맥주는 마케팅비 통제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인 이익개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두산과 하이트맥주에 대해 '매수'와 각각 4만4000원,13만1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반면 "약주 등 순한 소주의 경쟁주류 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국순당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순당에 대해선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를 현재가(8160원)보다 낮은 7800원으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