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9회째로 한국골프대회 중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대회가 10년 만에 예선을 치른다.

한국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다음 달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18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예선대회를 열어 상위 입상자에게 9월21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막될 본선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1997년 이후 대회 경비조달과 개최장소 섭외 등에 따르는 어려움 탓에 본선 출전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대회를 열지 못했으나 대회의 권위와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예선을 부활시켰다.

프로골프대회가 활성화된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에서 대부분의 투어 대회는 예선전을 치러 본선 출전권이 없는 선수에게 본선 출전기회를 주고 있으며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은 해외에서도 예선전을 갖는다.

예선전 상위 입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본선 출전 티켓은 10장 안팎이 될 전망이다.

예선대회 출전 자격은 프로와 핸디캡 4 이하의 아마추어로서 올해 한국프로골프협회 시드 순위 143위 이내,2부투어 상금랭킹 80위 이내,협회가 정한 아마추어대회 상위 입상자,국가대표 상비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