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방송을 한꺼번에 규제할 수 있는 통합규제기구가 내년 상반기중 출범할 전망입니다. 또 초고속인터넷을 통한 사실상의 방송서비스인 IPTV서비스가 올해 시범서비스, 내년중 상용서비스 기반 마련이 추진됩니다.

방송통신융합위원회는 18일 오전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통신과 방송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는 현재의 규제기구를 개편하여 내년 상반기중 통합규제기구를 출범시키고, IP-TV는 금년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해 내년중 상용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등을 검토해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디지털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 방안도 빠른 시일내 확정지어 금년 정기국회에서 필요한 입법 추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총리는 "방송통신 융합은 그 경제적 효과와 국민 삶의 질 향상 측면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21세기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 중요한 국가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방송통신융합위원회는 안문석 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원들간 토론을 통해 위원회 운영계획과 논의 의제 등 향후 약 1년 4개월간 활동할 위원회의 전반적인 로드맵이 설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방통 정책 및 규제체계 정비', '방통 산업의 활성화', '방통 기구개편', '방통 법제정비' 등 4개 분야 총 22개 의제를 선정하고 IP-TV, 디지털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