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일렉 매각 입찰 마감이 오늘 오후 3시입니다. 조금전 끝났을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어떤 기업들이 인수에 나섰고 향후 전망은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3시가 입찰 마감이지만 아직 마감이 끝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각 관계자는 1시간 정도는 유동적이다며 마감시간을 넘긴 입찰도 받아들일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최소 세군데가 대우일렉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국내 1곳과 해외 4곳, 모두 5곳이 대우일렉 예비실사에 참여했지만 1, 2곳은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LG카드 인수에 나섰다가 실패한 MBK파트너스가 대우일렉 인수를 희망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리플우드가 인도 가전업체인 비디오콘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재무적 투자자로만 알려졌습니다. 대우일렉 인수에 나선 곳에서 전략적 투자자는 리플우드와 컨소시엄을 이룬 비디오콘이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재무적 투자자들입니다.

대우일렉은 국내 3대 가전업체로 지난 2002년 대우전자에서 가전과 산업용 전자제품 부문을 떼네 설립됐습니다.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우일렉 매각 주간사는 오늘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인수 가격과 고용 보장 계획, 대우일렉의 장기 성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