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었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55.6%로 여전히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오늘(17일) 발간한 '국토정책 브리프'에 따르면,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 2001년부터 2005년 동안 주택보급률은 96.2%에서 105.9%로 확대됐지만, 자가점유율은 95년 53.3%에서 2000년 54.2%, 작년 55.6%로 10년동안 변화율이 2.3%포인트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이 자가점유율을 높이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정부주도의 주택공급보다는 금융과 세제지원 등 간접지원 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