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으로 인해 오랜 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장기간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병원학교'가 문을 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부터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과 인천시교수학습지원센터,소아암백혈병협회 경남지부인 더불어하나회 등과 함께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 247명에게 온라인 화상강의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화상강의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1 대 1 대면강의가 가능한 '온라인 과외' 형태로 운영된다.

학년별,과목별로 사이버학급을 구성한 후 학급 담임이나 교과 전담 교사 1명이 5~8명을 맡아 학생의 개별적인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건강이 좋지 않은 더 많은 학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