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9·11' 사전 적발 … 英, 테러음모 21명 체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 세계가 또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영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폭파하려던 테러범 21명이 검거돼 세계 주요 공항에는 최고 등급의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테러 음모는 비행기 10대 이상을 폭파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2001년 뉴욕 무역센터를 무너뜨린 '9·11'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영국 경찰청은 10일(현지시간) 승객을 가장해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기내로 반입,여객기를 폭파하려 했던 테러범 2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찰은 "용의자들은 주로 파키스탄 출신인 이슬람계 영국인으로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를 테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히드로 공항 등은 한때 폐쇄됐으며 미국도 영국발 비행기에 대한 경보 등급을 최고 수준인 '적색'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인천국제공항도 보안 단계를 평시인 '그린'에서 '블루'로 한 단계 높였고,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도 영국으로 가는 자국 항공편을 취소했다.
한편 미국의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 음모는 알카에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영국에서 미국행 여객기를 폭파하려던 테러범 21명이 검거돼 세계 주요 공항에는 최고 등급의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테러 음모는 비행기 10대 이상을 폭파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2001년 뉴욕 무역센터를 무너뜨린 '9·11'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영국 경찰청은 10일(현지시간) 승객을 가장해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기내로 반입,여객기를 폭파하려 했던 테러범 2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경찰은 "용의자들은 주로 파키스탄 출신인 이슬람계 영국인으로 영국발 미국행 여객기를 테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히드로 공항 등은 한때 폐쇄됐으며 미국도 영국발 비행기에 대한 경보 등급을 최고 수준인 '적색'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인천국제공항도 보안 단계를 평시인 '그린'에서 '블루'로 한 단계 높였고,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도 영국으로 가는 자국 항공편을 취소했다.
한편 미국의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 음모는 알카에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