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12.21포인트 내린 1292.10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 하락과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강해져 오후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25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1200억원 안팎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14% 떨어졌고 LG필립스LCD(-0.97%) 하이닉스(-0.63%) 등 대형기술주가 동반 하락했다. SK텔레콤(-2.13%) KTF(-1.56%) 등 이동통신주와 현대차(-1.56%) 기아차(-3.85%) 등 자동차주도 조정을 받았다. 기계(-2.50%) 건설(-1.89%) 증권(-1.88%) 등도 하락했다.

반면 보험업종은 2.37% 상승했다. 삼성화재(3.42%) 동부화재(3.43%) 제일화재(1.41%) 코리안리(1.36%) 등 일부 보험주들이 함께 올랐다. 대한항공은 실적부진 여파로 1.37% 떨어져 5일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