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펩트론 네오팜 등 7개 비상장 바이오 기업과 기업공개 주간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들 바이오 기업이 모두 기술력을 갖춘 데다 상장요건도 갖춘 유망 회사로 올 하반기부터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끝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펩트론은 당뇨병 치료제를 비롯한 약물 전달 기술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 연말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다. 또 내년 초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네오팜도 아토피 치료 의약품 전문업체로 미국 러시아 영국 등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 우량 바이오업체로 꼽힌다.

이 밖에 항체전문 벤처회사인 다이노나 이수앱지스와 줄기세포 분야의 차바이오텍,산삼배양근 제조업체 비트로시스,생명공학 벤처인 SNP제네틱스 등도 상장 추진 대상이다.

김석 삼성증권 IB사업본부장은 "기술력을 갖춘 유망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에 등장할 경우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