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한 금통위의 콜금리 인상으로 지수 1300선이 다시 위협받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은 금통위가 전격적으로 콜금리를 올림에 따라 기업 실적 악화를 우려한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거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최근 반복된 변동성 장세를 재현했습니다.

한은이 경기둔화 보다는 물가불안에 따른 스테그플레이션을 방지하기위해 금리를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전반적 경기침체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정책을 통해 국제수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추가 절상을 시사함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요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콜금리인상으로 연내에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금리인상의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종가기준으로 청산되는 옵션만기물량이 부담으로 남아있어 하루종일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