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내 지주회사로서의 지위가 확인된 동양메이저가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액면가를 회복했다.

또 계열사인 동양매직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65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동양메이저는 5.05% 오른 5100원을 기록,지난달 18일(5000원) 이후 처음으로 액면가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현재현 회장이 보유 중이던 동양레저 지분 80% 가운데 50%를 동양캐피탈에 무상 증여했다고 공시한 뒤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분 증여로 동양레저 대주주는 현 회장에서 동양캐피탈로 변경됐다.

증권사들은 이와 관련,동양레저가 아닌 동양메이저를 그룹 지주사로 삼겠다는 그룹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동양메이저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인 동양매직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7억4600만원과 65억97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12.7%와 134.8%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4억5300만원으로 293.7% 증가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