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1만894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495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유발시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수는 FOMC의 금리동결을 염두에 둔 '베팅'이라며 매수포지션 유지보다는 포지션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매도 출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심상범 전략가는 "외국인의 단기적인 시장 개입은 대부분 '매수-청산'이 2일이내에 완료된 경우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금리 이벤트가 종료되면 오히려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최근 유입된 차익 순매수 누적규모는 1조9000억원에 육박하는데 높은 베이시스 레벨에서 대량의 차익매수가 들어와 그만큼 청산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