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한라공조에 대해 M&A 가능성을 주가 상승으로 연결시키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M&A 가능성은 구조조정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대주주 비스테온의 상황과 핵심 아이템 수직 계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기인한다고 설명.

그러나 한라공조의 영업구조나 산업구조 등을 고려할 때 M&A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현 시점은 펀더멘털 추세와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균형을 잡아야할 때"라면서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완성차 업계의 수익구조마저 악화돼 부품업체로서의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