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LCD TV,모니터,양문형 냉장고 등 주요 제품들이 독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독일 자동차회사 BMW에 2만6400대의 LCD 모니터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국 기업들이 독점적으로 납품하던 대형 독일 업체를 뚫은 첫 사례로,삼성전자의 독일 모니터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독일의 PC전문지인 'PC 벨트(Welt)' 최근호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모니터 브랜드로도 선정됐다.

독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 모니터는 지난 3월 독일 'PC 매거진'으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대상의 모니터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던 삼성전자 모니터가 이젠 기업대상(B2B) 시장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모니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