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 1분기에 비해 3.9% 늘어난 2조 6,3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당기순이익은 10.7%가 늘어난 3,733억원을 기록했고, 이에반해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7.3% 줄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발신자표시요금(CID) 무료화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 등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6,1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1분기에 비해 각각 13.2%와 7.3%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퇴직금 제도 변경에 따라 일시적 영업외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던 전분기와 대비하여 10.7% 증가한 3,73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출대비 마케팅비용은 보조금 합법화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월드컵 관련 광고비 증가 등으로 인해 1분기에 비해 5.4%p가 늘어난 22.7%를 차지했습니다.

가입자당 월 매출(ARPU)은 SMS다량형 요금제 활성화에 따른 무선인터넷 ARPU증가 등에 기인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44,35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보조금 제도 합법화 이후 경쟁사들의 공격적 시장운영으로 경쟁이 과열되었지만 SK텔레콤은 마켓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시장 안정화 주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중국, 베트남 등 기존 해외사업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HSDPA 서비스의 본격적인 마케팅 시행 등 신규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