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에 대해 내부통제 기준 준수, 선물·옵션 이상 매매 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최근 지도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증권업협회를 통해 36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무자격 투자상담사 등 불법영업 관행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과 증권업 협회는 자율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 직원을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전담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침체를 보이면서 증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자율점검을 강화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증권부문 금융사고는 총 10건이 발생했으며 유형별로는 횡령·유용이 5건, 임의·일임매매가 3건, 기타 계좌도용이 2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