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휴대용 삽입형 질 세정기 '쎄페'가 출시 8개월 만에 판매량 10만병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물놀이 등 여성들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최근 질 세정기 수요가 급증한 데다 기존 외부 청결제와 달리 쎄페가 무색,무취,무방부제의 삽입형 질 세정기라는 점이 판매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쎄페를 생리가 끝나기 2~3일 전에 사용하면 질내 주름 사이에 남아 있는 잔혈을 씻어내 생리의 느낌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록 하는 것도 판매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질 세정기라는 제품의 특성상 적극적인 홍보를 못했는데도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국내에 삽입형 질 세정기 시장을 개척한 셈"이라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쎄페 10만병 판매 돌파를 기념해 1일부터 15일까지 경포,속초 등 동해안 해수욕장을 순회하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cwphealth.co.kr)를 통해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매일 100명을 선정해 쎄페 샘플을 증정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