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31일 대형 아이템 거래 사이트들의 게임머니 현금거래 중단으로 게임 포탈들의 수익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웹보드 게임에서 고액을 베팅하는 이용자 중 적지 않은 수가 사행성 이용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게임머니의 환금성이 낮아져 이들 사행성 이용자들이 이탈할 경우 전반적으로 웹보드 게임 이용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액 베팅을 위한 순수 이용자들의 게임 아이템 구입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게임 포탈들의 수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홍 연구원은 "사행성 이용자 비중이나 다른 소규모 게임머니 거래 사이트들의 동참 여부 등에 따라 수익 감소폭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