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표와 초콜릿 판매는 반비례한다는 속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를 반증하듯 올 상반기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초콜릿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롯데제과 초콜릿 판매 금액은 750억원.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웰빙 초콜릿 '가나프리미엄'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60% 이상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했고

정통초콜릿을 대표하는 '가나초콜릿'은 33% 늘어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롯데 뿐만 아니라 오리온과 해태의 초콜릿 판매도 각각 9%와 5%의 신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리온의 '투유'와 해태제과의 '젠느' 등도 두자릿수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롯데와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 제과 4사가 거둔 초콜릿 매출은 모두 1천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80억원보다 9% 가량 신장했습니다.

이처럼 초콜릿의 판매가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웰빙 열풍.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심장병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과 스테미너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옴에 따라

카카오 함량을 크게 높인 프리미엄급 제품의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한편 제과업체들은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건강 관련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어서

올 한해 초콜릿 매출은 지난해 2천700억원보다 10% 이상 늘어난 3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