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최근 아프라막스급(10만∼12만DWT) 유조선을 처음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유조선은 11만5000DWT급 3척으로 터키 악티프시핑사가 총 2억500만달러에 발주했다.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은 그동안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을 주로 건조해 왔으나 이번 수주로 대형 유조선까지 건조 선형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STX조선 관계자는 "대형 유조선 건조사업에 시동을 걸게 돼 올해 수주목표가 연초 예상했던 26억달러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선박 설계기술을 토대로 LNG선,대형 유조선,대형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