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25일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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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주연의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25일부터 8월27일까지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산울림이 1991년 초연해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주연상,연출상,번역상을 휩쓴 수작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순박한 엄마와 자신의 길을 고집하는 딸 사이의 갈등과 고뇌를 섬세하게 그렸다.
딸이 엄마의 주검 옆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그녀의 삶을 소설로 쓰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엄마는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독립으로 딸과 단 둘이 사는 전형적인 가정주부.
쉰살에 처음으로 떠난 여름휴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기쁨을 맛보지만 나팔관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딸은 두려움에 떠는 엄마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떠난다.
초연 때부터 엄마역을 맡은 박정자씨의 연기는 원숙한 경지에 달했다는 평가다.
연출가 임영웅씨의 여성 심리 묘사도 탁월하다.
임씨는 그동안 '위기의 여자''딸에게 보내는 편지''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등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걸출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딸역은 정세라가 연기한다.
번역과 극본은 임씨의 부인인 불문학자 오증자씨가 담당했다.
모녀관객은 2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ㆍ목ㆍ금 오후 7시30분,수ㆍ토 오후 3시ㆍ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02)334-591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극단 산울림이 1991년 초연해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주연상,연출상,번역상을 휩쓴 수작이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순박한 엄마와 자신의 길을 고집하는 딸 사이의 갈등과 고뇌를 섬세하게 그렸다.
딸이 엄마의 주검 옆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그녀의 삶을 소설로 쓰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엄마는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독립으로 딸과 단 둘이 사는 전형적인 가정주부.
쉰살에 처음으로 떠난 여름휴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기쁨을 맛보지만 나팔관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딸은 두려움에 떠는 엄마를 남겨두고 미국으로 떠난다.
초연 때부터 엄마역을 맡은 박정자씨의 연기는 원숙한 경지에 달했다는 평가다.
연출가 임영웅씨의 여성 심리 묘사도 탁월하다.
임씨는 그동안 '위기의 여자''딸에게 보내는 편지''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등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걸출한 연출력을 선보였다.
딸역은 정세라가 연기한다.
번역과 극본은 임씨의 부인인 불문학자 오증자씨가 담당했다.
모녀관객은 2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ㆍ목ㆍ금 오후 7시30분,수ㆍ토 오후 3시ㆍ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02)334-591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