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카드사, 카드 할인 축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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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와 일부 신용카드사들 간에 주유 할인폭 등을 둘러싸고 마찰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7개 전업카드사와 16개 카드 취급은행, 여신금융협회등에 '신용카드사의 주유 할인경쟁 자제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주유 할인폭을 높이는 마케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 1만2천여 주유소가 가맹 해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주유소 업주들은 다른 주유소에서 파격적인 주유할인 카드 혜택을 내걸 경우 그 카드사와 가맹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기름값을 내릴수 밖에 없어 주유소 경영이 악회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카드사들은 리터(L)당 50원 정도에 머물렀던 주유할인금액 수준을 80원에서 최고 150원까지 크게 높였습니다.
카드사들이 신규고객 확보가 어렵자 고객의 관심이 높은 주유할인 서비스를 강화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휘발유 값에서 리터당 100원을 할인해 줘도 카드사와 정유사가 대략 9대1 또는 8대2 정도로 손실을 분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주유소협회의 공문은 전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 1.5%를 깎아달라는 속셈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7개 전업카드사와 16개 카드 취급은행, 여신금융협회등에 '신용카드사의 주유 할인경쟁 자제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주유 할인폭을 높이는 마케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 1만2천여 주유소가 가맹 해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주유소 업주들은 다른 주유소에서 파격적인 주유할인 카드 혜택을 내걸 경우 그 카드사와 가맹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기름값을 내릴수 밖에 없어 주유소 경영이 악회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카드사들은 리터(L)당 50원 정도에 머물렀던 주유할인금액 수준을 80원에서 최고 150원까지 크게 높였습니다.
카드사들이 신규고객 확보가 어렵자 고객의 관심이 높은 주유할인 서비스를 강화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는 휘발유 값에서 리터당 100원을 할인해 줘도 카드사와 정유사가 대략 9대1 또는 8대2 정도로 손실을 분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주유소협회의 공문은 전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 1.5%를 깎아달라는 속셈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