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타계‥빈소에 현대家 주요인사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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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한라건설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는 정상영 KCC 회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제외한 현대가(家) 주요 인사들 대부분이 집결해 고인을 추모했다.
오후 5시25분께 빈소가 차려지자 고 정 회장의 장남인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과 차남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이 나란히 조문객을 맞이했으며,고인의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병임 여사와 여동생 정희영씨도 조문했다.
중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정몽준 고문은 오후 9시가 넘어 빈소를 방문,유족들을 위로한 뒤 사촌인 정몽진 KCC 회장과 담소를 나누며 11시 무렵까지 빈소를 지켰다.
정 고문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 고문은 귀국하자마자 빈소를 찾았다"며 "서울아산병원이 현대중공업 계열 병원인데다 웃어른이 돌아가셨기에 달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빈소를 찾지 않아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이후 관심이 집중됐던 정몽준 고문과의 '상가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 회장은 21일 오전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지는 않았으나 21일 조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선 이날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밖에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고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2남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KCC 회장 등이 차례로 조문했다.
현대가 사람들은 "정인영 회장은 정주영 회장과 더불어 현대가 1세대의 기둥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빈소에는 정씨 일가가 조문객의 다수를 이뤘으나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 일부 재계 및 학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장례 첫날인 20일에는 정씨 일가와 옛 현대그룹 임직원들 위주로 조문행렬이 이어졌지만 21일부터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각계 계층에서 보낸 조화도 물결을 이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오후 5시25분께 빈소가 차려지자 고 정 회장의 장남인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과 차남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이 나란히 조문객을 맞이했으며,고인의 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병임 여사와 여동생 정희영씨도 조문했다.
중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정몽준 고문은 오후 9시가 넘어 빈소를 방문,유족들을 위로한 뒤 사촌인 정몽진 KCC 회장과 담소를 나누며 11시 무렵까지 빈소를 지켰다.
정 고문은 시종 굳은 표정으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 고문은 귀국하자마자 빈소를 찾았다"며 "서울아산병원이 현대중공업 계열 병원인데다 웃어른이 돌아가셨기에 달려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빈소를 찾지 않아 현대상선 경영권 분쟁 이후 관심이 집중됐던 정몽준 고문과의 '상가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 회장은 21일 오전 현대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도 이날 빈소를 찾지는 않았으나 21일 조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선 이날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밖에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3남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고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선 현대시멘트 회장,2남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KCC 회장 등이 차례로 조문했다.
현대가 사람들은 "정인영 회장은 정주영 회장과 더불어 현대가 1세대의 기둥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빈소에는 정씨 일가가 조문객의 다수를 이뤘으나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어윤대 고려대 총장 등 일부 재계 및 학계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장례 첫날인 20일에는 정씨 일가와 옛 현대그룹 임직원들 위주로 조문행렬이 이어졌지만 21일부터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각계 계층에서 보낸 조화도 물결을 이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