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비용 4년전보다 줄었다… 갤럽조사, 체감경기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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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인들의 여름휴가 평균 경비와 여행 일정은 오히려 4년 전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평균 휴가 경비는 17만9000원으로 4년 전인 2002년 조사 때보다 1만4000원가량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휴가 경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는'10만~19만원'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10만원 미만'이 30.3%,'20만~29만원' 13.7%,'30만원 이상' 12.4% 등의 순이었다.
여행 일정에서는 응답자 중 1박 이상 휴가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이 58.9%로 2002년과 비슷했다.
하지만 3박 이상의 휴가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29.7%에 그쳐 4년 전 39.6%에 비해 10%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
한국갤럽 연구원인 신정호 차장은 "숙박 일정과 평균 비용이 모두 줄어든 것은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년 전보다도 못하다는 뜻"이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휴가 일정을 갖고 있는 비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젊은 경제인구인 30대는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평균 휴가 경비는 17만9000원으로 4년 전인 2002년 조사 때보다 1만4000원가량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휴가 경비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는'10만~19만원'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10만원 미만'이 30.3%,'20만~29만원' 13.7%,'30만원 이상' 12.4% 등의 순이었다.
여행 일정에서는 응답자 중 1박 이상 휴가여행 계획을 세운 사람이 58.9%로 2002년과 비슷했다.
하지만 3박 이상의 휴가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29.7%에 그쳐 4년 전 39.6%에 비해 10%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
한국갤럽 연구원인 신정호 차장은 "숙박 일정과 평균 비용이 모두 줄어든 것은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년 전보다도 못하다는 뜻"이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휴가 일정을 갖고 있는 비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젊은 경제인구인 30대는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