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를 비롯한 국내 업체와 학계가 인터넷TV(IP-TV)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합니다.

KT는 김대건 미디어본부 부장이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통신연맹(ITU-T) IPTV 포커스 그룹 첫 회의에서

네트웍 제어 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준균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교수가 구조 및 요구사항 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IPTV 국제표준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KT는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특허들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국업체들의 로열티나 기술 종속문제를 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건 KT 미디어본부 부장은 "아직 상용화도 시작하지 못한 우리나라가 국제 표준을 주도하게 된 것은 초고속인터넷과 IPTV관련 기술이 최고 수준임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함은 물론이고, 국내 IPTV시장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