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제작 배급업체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원엔터테인먼트가 DVD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잠정집계 결과 매출액은 64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만 115억원에 달해 이미 지난 한해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영화사업부문 자회사 합병으로 하반기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태정호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7월 5일자로 태원F&M을 합병함에 따라 올한해 매출은 498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억원과 52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스크린 쿼터제 축소로 영화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태원측은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이미 갖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태정호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저희가 1년에 6편 이상 한국영화를 제작해 개봉하고 또 그와 동일한 외화를 수입해 개봉합니다. 이러한 사업구조 때문에 한국 영화와 외화간 상대적인 무게중심 이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음반 사업과 TV드라마 등 신규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 내년 전망도 밝은 편인 태원엔터테인먼트.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자리잡아가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