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상반기에 매출 7359억원,영업이익 1468억원,순이익 109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4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2%,2.52% 증가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477억원이었던 순이익이 2분기에는 621억원으로 30.18% 늘었다.

연체율도 호전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상반기의 1.12%에서 0.89%로,대출채권 연체비율은 1.20%에서 0.88%로 각각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간 환산기준으로 18.95%를 기록했다.

박태민 부산은행 부행장보는 "상반기 순이익은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라며 "하반기에도 지역밀착 경영으로 좋은 실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전 분기에 비해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하반기부터 대구은행과 주가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북은행도 상반기에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30% 증가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55%,8.25% 늘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36%를 기록했고 ROE는 13.70%에 달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자산은 8.0%,대출은 13.3%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간 순이익 340억원 등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