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목표는 더 좋은 게임을 하고 최상의 스코어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코스 운영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다.

코스운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면 특히 어려운 코스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코스운영의 기본인 클럽 선택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어떤 클럽을 사용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각각의 클럽으로 얼마나 멀리 볼을 칠 수 있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클럽별로 칠 수 있는 거리 또한 기준치가 없다.

평균 어느 정도 거리가 나온다는 것은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다.

또 프로골퍼와 거리를 비교해 어림잡아서도 안 된다.

드라이버샷의 경우 남자 골퍼들은 평균 220야드를 날릴 수 있지만 미국PGA 선수들은 평균 287야드를 보낸다.

클럽 선택에서 또 기억해야 할 것은 각각의 클럽이 거리가 다를 뿐 아니라 볼의 비상 궤도 또한 다르다는 점이다.

여러분이 어떤 장애물 위로 볼을 넘기거나 볼을 빨리 멈추게 할 때,또는 볼을 장애물 아래로 보내야 하거나 볼을 더 멀리 굴러가게 하거나 할 때 클럽의 궤도를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클럽 선택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소는 날씨다.

추운 날씨에서는 볼의 비상 거리가 짧고,따뜻하면 더 멀리 날아간다.

바람과 습도 역시 볼의 비상 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이긴 하지만,실제로 대부분의 골퍼들은 이런 사실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또한 클럽 선택에서도 많은 골퍼들은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지 않는 날에는 드라이버 사용을 자제하라.3번우드로 볼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더 유리하다.

한마디로 스마트한 플레이를 하라는 얘기다.

여러분이 내린 결정에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자신이 생각보다 더 많이 실수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