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양평동.

삼성전자 서비스 봉사단이 급파돼 물에 잠긴 세탁기나 냉장고 등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수 삼성전자 지점장>

-양평동 지역에 와서 긴급 수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가져오면 수리해 드리고, 대형제품의 경우 방문 수리합니다.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LG전자도 강원도 평창과 인제 지역에 수해복구 장비를 갖춘 특장차 4대를 파견하는 등 복구지원에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룹차원의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SK그룹은 강원도 인제군 등에 구호물품과 생필품 500상자를 보내는 한편, 임직원을 투입해 대규모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도 한진택배 차량을 이용해 식수난에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지역에 생수 6천박스를 지원했습니다.

KT 역시 끊어진 통신시설 복구를 위해 밤샘작업을 하는 한편,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된 2억원 상당의 구호품 세트를 전달했습니다.

KTF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18개 시군 피해고객에게 사용요금을 최대 5만원까지 감면했습니다.

자동차 업계 역시 바쁩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3개사는 ‘재해지역 특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수리비의 30%까지 할인합니다.

GM대우도 오는 9월말까지 침수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소모성 부품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쌍용차는 재해선포지역에 대해서는 방문서비스를 진행합니다.

(S-촬영: 양진성, 편집: 허효은)

전문가들은 물에 잠긴 자동차는 전기장치의 고장을 막기 위해 시동을 걸지 말고, 가전제품도 물기를 빼고 말린 뒤 작동이 안될 경우 수리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