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종목 투자시 상장 당시 기준실적에 크게 의존하지 말라는 증시전문가들의 조언을 뒷받침하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이는 상장을 앞둔 개별 기업들이 공모가 산정 등에 있어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상장기준 시점의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투자에 앞서 꼼꼼한 실적추이 분석과 엄밀한 실적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한 코스닥기업 68개사 가운데 2005년 매출과 영업이익 둘 다 상장기준인 2004년 실적보다 향상된 기업은 전체의 42.6%인 29개사에 불과했다.

반면 39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적자전환하거나 3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도 25개사에 달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