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래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자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3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저가매수를 권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3년만에 최저치라는 부담과 외국인 매도로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퍼>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평가속에 하반기 실적개선과 주가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부문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휴대폰과 LCD 부문도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씨지.표> (외국인 매도 증가)
(일자) (지분율)
6월 1일 52.58%
6월15일 51.97%
6월30일 51.37%
7월13일 50.96%
최근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지만 실적부진 요인보다 유가 급등이나 해외 증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삼성전자의 전체 이익이 좋아지는 추세에 진입하고 있어 외부변수 영향력이 줄어들 경우 주가는 반등탄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씨지> (실적개선 추세 진입)
'2분기 바닥통과-하반기 회복'
반도체 공급증가 가격하락진정
휴대폰 신제품효과 LCD 마진증가
영업이익 점진회복 1.8조대 가능
실적측면에서 '2분기 바닥통과-하반기 회복' 흐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주가 급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반도체는 낸드플래시 공급 증가와 가격 하락세 진정이 예상되고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됩니다.
LCD는 40인치 이상 대형 패널 출하 증가와 후발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마진개선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에 1조7천억원, 4분기에 1조8천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퍼> (60만원 이하 적극매수 전략)
일부에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60만원 아래에서는 매수하고 70만원대에서는 매도하는 전략이 유리한 만큼 지금은 저가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