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는 정적인 호흡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최적 상태를 찾아간다는 점에서는 요가와 같지만 근력과 근육을 키우는 효과가 요가보다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버들가지처럼 가냘픈 몸매보다는 건강한 근육이 살아 있는 몸을 더 선호하는 요즘 추세에 맞추려면 필라테스를 열심히 배워둬야 할 것 같네요.

지난주에는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로 팔뚝 등 예쁜 상체 만들기에 도전했잖아요.

이번주에는 매트 한 장 깔고 맨손으로 하는 필라테스를 배워보겠습니다.

중점 운동 부위는 하체,다리 라인이고요.

필라테스 파라팜의 윤미영 강사는 "예뻐지려면 본인의 무게 중심을 복부 쪽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열심히 운동한 덕분에 다른 곳은 다 빠지는데 허벅지는 안 빠지는 아주 속상한 경험이 많으실 텐데요,그건 대부분 무게 중심이 하체 쪽에 있기 때문이라네요.

이런 경우 우리 몸의 중심인 파워하우스를 강화하는 필라테스를 해주면 하체살이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지요.

또 다리 라인을 만들려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필라테스는 따로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도 한 동작 안에서 두 가지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체 운동이 꼭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허벅지 안쪽 근육이 우리의 몸을 지지하는 축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바른 자세와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라는 뜻이지요.

이번주도 배가 나와 골고루 포즈를 잡기 힘든 저 대신(이해해주세요.이제 임신 6개월이랍니다.하하) 안원경 강사가 수고해주셨습니다.

도움말·장소=필라테스 파라팜

의상=나이키 제품

◆ 사이드 킥(Side Kick) - 허벅지 군살빼기

일상 생활에서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고 힙을 올려주며 허벅지 뒷 근육과 안쪽을 강화시켜 줍니다.

상체, 어깨라인도 살려주고요.

동작은 매트 끝에 옆으로 누워 다리를 매트 사선 앞쪽에 둡니다.

매트 쪽 팔꿈치로 몸을 지지하고 반대 손은 매트에 둡니다.

들이쉬는 숨에 다리를 골반 높이 만큼 들어 90도 각도를 유지하며 배꼽 앞쪽으로 보내세요.

이때 발모양은 발목을 접어 발바닥이 보이도록 합니다.

다시 내쉬는 숨에 그 다리를 뒤로 길게 보내며 둔부와 허벅지 뒤쪽이 만나는 느낌을 유지합니다.

이 때 배꼽은 등으로 붙이고 복부를 X자로 묶는 느낌으로 자세를 취합니다.

몸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고요.



◆ 롤 오버(Roll Over) - 미끈한 다리

다리 안쪽과 뒤쪽이 길어지고 강해지는 자세입니다.

척추 유연성 향상과 복부 강화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누워서 다리를 붙이고 천장으로 90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내쉬는 숨에 두 좌골을 살짝 모아 다리를 머리위로 45도 정도로 넘깁니다.

올라간 상태에서 호흡을 한번 더 들이 쉬고 내쉬는 숨에 천천히 척추를 하나씩 땅으로 내리는 느낌으로 처음 자세로 돌아옵니다.

◆ 레그 풀(Leg pull) - 등ㆍ복부 강화

미끈한 비키니 라인을 위한 필수 자세입니다.

다리 라인을 길고 가늘게 길게 만들 뿐 아니라 등선도 정리해주고 복부를 강화시켜준대요.

매트에 앉아 팔을 몸의 뒤쪽에 두고 손가락의 방향이 엉덩이 방향을 향하도록 합니다.

팔꿈치가 너무 무리하게 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체를 약간 뒤로 기울이세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에 골반을 천장 쪽으로 들어올려 몸을 긴 사선으로 만듭니다.

상체 앞쪽 가슴을 넓게 펴주고 시선은 정면을 응시하거나 발가락 쪽을 봅니다.

다시 들이마시는 호흡에 한쪽 다리를 길게 뻗으면서 얼굴 쪽으로 들어올리고, 내쉬는 숨에 제자리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