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화학이 예상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앞으로는 석유화학 비중을 줄이고 정보전자소재를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화학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조 2725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CG)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2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9%가 줄어들었습니다.

여수공장 대정비로 3주간 가동이 정지됐고고유가에 따른 원재료가 강세로 실적이 악화됐습니다.

(S: 석유화학 첫 적자)

특히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은 전분기보다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억원 적자를 내며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에도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구조 전환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입니다.

(CG)

실적악화를 이끄는 석유화학 매출 비중을 56%에서 2010년까지 47%로 줄이고 성장성,수익성이 높은 정보전자소재 비중을 17%에서 30%로 늘려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S: "2010년 매출 13조 달성")

LG화학은 사업구조를 바꿔 정보전자소재를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함으로써 2010년 매출 1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반석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차별화된 소재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