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증시 하락으로 이미 반영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증시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OECD 선행지수 하락 전환은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와 밀접한 중국의 성장둔화가 나타날 경우에나 우리 증시에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지> (OECD 선행지수 하락)

-2005년 5월이후 상승세 마감

-미국경기 둔화 선행지수 영향

-중국 양호한 성장 유지 '긍정적'

-국내외 증시 20%내외 하락 반영

하지만 중국은 지난 1분기 10.2% 성장을 보였고 4~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순수출 지표가 1분기 보다 양호해 2분기도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 5월이후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고점 대비 20% 떨어졌고 코스피 지수도 18%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경기 둔화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씨지> (증시 하반기 반등 예상)

-2004년 차이나쇼크와 유사

-단기바닥 형성후 기술적 반등

-중기데드크로스 발생 저점확인

-글로벌 긴축 기조 마무리 국면

또한 현재 시장 흐름은 글로벌 긴축 우려가 본격화했던 2004년 2분기 차이나쇼크 당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반등을 점치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20% 내외의 급격한 가격 조정, 단기 바닥 형성 이후 일시적 반등, 중기 데드크로스 발생과 전 저점을 이탈하지 않는 기간 조정 등 주가 흐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업 이익사이클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고 글로벌 금융 긴축 기조가 마무리 국면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장세는 반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