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이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작된다.

14일까지 계속되는 협상에는 한국측 271명,미국측 75명이 참가해 16개 협상분과와 2개 작업반에서 상품 양허안 및 서비스·투자 유보안을 교환하는 한편 지난 1차 협상에서 마련된 통합 협정문을 기초로 쟁점 사항에 대해 협의한다.

한국 정부는 상품 양허안과 관련,농산물분야 협상을 위해 미국이 수세적인 섬유 및 상품을 한데 묶어 양허안 일괄 교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은 농산물부터 바꾸자는 입장이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