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0일부터 닷새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앞두고 정부가 폭력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대국민 담화문에서 먼저 한미FTA의 중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또 오는 12일 예정된 FTA 반대 집회와 관련해 폭력시위에 대해선 엄중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7일 한덕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6개 FTA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된 '정부공동 담화문"에서 정부는 국민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담화문에서 정부는 국민이 가지는 집회와 시위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지만

의사표시는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FTA 추진 배경과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부존자원이 적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현실상 국제적인 자유무역협정 확산추세에 적극 대응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부는 또 예상되는 일부 취약부문의 피해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안심시켰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에 취약분야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한에 쫓겨 협상을 서두르거나 소홀히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성 설득에 나섰습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