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북한 미사일 악재와 관련된 외국인 가늠자로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상일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기가 펀더멘탈 요인과 맞물리지 않는 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대해 지나친 부정적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

민 연구원은 "그러나 이같은 문제에 우리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 대응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와관련 원달러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03년 북핵 위기 당시 환율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상승 한 바 있으며 당시 한국 비중은 줄어든 반면 대만은 증가했다.

민 연구원은 "환율 등 변화가 신흥시장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북한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을 것이나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단기적 시장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