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의 부품공급 주요 협력업체들이 인천시 부평공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VK를 돕기 위해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로 고길동 사장, 모던테크 윤상호 대표 등이 참석해 ‘VK 협력업체 협의회’를 구성하고 7월분 자재 공급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참석한 4개회사는 VK가 발행한 전체 상거래채권의 42.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센트테크 이광표 이사는 “VK가 회생하지 못하면 VK에 부품을 공급하는 200여개 협력업체들도 함께 어려워진다"며 "다 같이 노력해서 이번 난관을 하루빨리 극복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트로 고길동 사장도 “2004년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줄도산했을 때 한국의 우수한 휴대폰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됐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휴대폰 강국이 되려면 VK 같은 중견 휴대폰 업체들이 꿋꿋이 전세계를 무대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