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을 혼합해 에너지원의 효율을 높인 연료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입니다.

기자> 대형 보일러와 디젤 기관 등 산업용 주 연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벙커C유에

물과 첨가제를 섞는 개념인 에멀전 연료 EP-30입니다.

S-1 이지그린텍, 에멀전 연료 상용화>

에멀전이란 물, 기름과 같이 잘 섞이지 않는 두 가지 물질에 첨가제를 넣어 섞이게 하는 작용으로 기존의 에멀전 연료가 연구단계에 머물고 있는 반면 이번에 선보인 대체에너지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들어가는 EP-30은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공해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대체 에너지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식 이지그린텍 CEO

"이번에 개발된 EP-30으로 인해 앞으로 벙커C유 연간 소비량을 3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지그린텍은 EP-30을 자체 생산하는 것이 아닌 관련 플랜트를 산업체에 설치하고

이곳에서 절감되는 비용을 나누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게 됩니다.

현재 벙커C유의 연간소비량은 10조원 규모로 EP-30은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시설,

선박 등 기존에 벙커C유가 사용되던 곳의 동력원으로 사용됩니다..

이지그린텍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등을 통해 대량생산에 의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며 추후 국내외를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강식 이지그린텍 CEO

"올해 7월 하순부터 국내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올해 9월 하순부터는 중국을 교두보로 해서 세계를 향한 EP-30의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S-2 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이주환>

이달 안에 최종 테스트를 마치게 되는 EP-30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국내 에멀전 연료의 상용화 움직임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