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가채매장량 2억5천만배럴 규모의 캐나다 앨버타주 오일샌드 광구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달말 본 계약을 체결합니다.

석유공사는 2008년에 생산시설을 착공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일일 최대 3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인수하게 될 오일샌드 광구는 현재 우리의 일일 자주개발생산물량 11만5천 배럴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일일 3만5천 배럴을 기준으로 할 때 약 20년 동안 상업 생산이 가능합니다.

끈적끈적한 원유성분이 모래에 스며들어 있는 오일샌드는 생산비용이 배럴달 20-25달러로 채산성이 낮아 수년전만 해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나드는 등 고유가시대로 진입하면서 대체원유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