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태프ㆍ사용자 단체교섭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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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작된 영화 스태프와 사용자들의 단체교섭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상견례를 가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진욱·이하 영화노조)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교섭대표단(단장 차승재·이하 제협)이 오는 6일 단체교섭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벌써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영화노조측은 △교섭주기 주당 2회 △회의 내용 공개 △회의시간 7시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협측은 △교섭주기 2주당 1회 △회의내용 비공개 △회의시간 3시간 등으로 맞서고 있다.
제협측도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작품당 계약,일정하지 않은 근무시간 등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의 요구가 모두 관철될 경우 영화제작비가 편당 평균 30억원에서 4억~5억원의 상승요인이 발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최근 상견례를 가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진욱·이하 영화노조)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교섭대표단(단장 차승재·이하 제협)이 오는 6일 단체교섭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벌써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영화노조측은 △교섭주기 주당 2회 △회의 내용 공개 △회의시간 7시간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협측은 △교섭주기 2주당 1회 △회의내용 비공개 △회의시간 3시간 등으로 맞서고 있다.
제협측도 스태프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작품당 계약,일정하지 않은 근무시간 등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의 요구가 모두 관철될 경우 영화제작비가 편당 평균 30억원에서 4억~5억원의 상승요인이 발생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