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가 새로 선보인 '라이프북 T4210'은 세계 최초로 양방향 회전이 가능한 LCD를 장착한 12.1인치급 태블릿PC다.

일반 노트북PC처럼 키보드가 달려 있고 LCD를 회전할 수 있는 컨버터블형인 'T시리즈' 중 최신 모델이다.

태블릿PC의 종류는 단순한 LCD판처럼 생긴 정통 슬레이트형과 컨버터블형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T4210'은 좌우로 회전이 가능한 '힌지(hinge·경첩과 같이 꺾이는 부분)'가 달려 LCD를 양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게 특징인 컨버터블 태블릿PC다.

인터넷 전화(VoIP)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확산될 때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스테레오 내장 마이크를 장착한 것도 장점이다.

또 기존 태블릿PC보다 실외에서의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VIEWIZ' 아웃도어·인도어 겸용 LCD를 채택했다.

노트북 본체에는 고감도 충격 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손상을 어느 정도 방지해준다.

혹시 노트북을 떨어뜨려도 자동으로 HDD를 정지시키는 기능을 발휘한다.

또 도난과 같은 긴급 상황 발생시 노트북 본체의 갑작스러운 이동이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로그오프'시키는 보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 T2400 (1.83GHz),메모리 512메가바이트(MB),HDD 용량 80기가바이트(GB) 등의 기본 사양을 갖췄다.

또 DVD+CD-R/RW 콤보 드라이브와 최장 6.5시간 지속 가능한 6셀 기본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 밖에도 802.11a/b/g 무선랜,블루투스 2.0,지문인식센서,적외선 포트,메모리스틱(프로)/SD카드 공용슬롯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가격은 219만원.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