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앞면에 어떤 버튼도 보이지 않는 깔끔한 모양새와 기하학적 모양의 삼중 접이식 스탠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LCD 모니터 '컬렉션'(모델명 싱크마스터 매직CX913P)을 선보였다.

이 모니터는 삼성이 최근 '아이콘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뒤 처음 내놓는 제품이다. 모니터 시장의 '아이콘'이 될 만한 감성 어린 디자인을 담은 '아이콘 디자인 모니터'를 표방한다.

화면의 가장 어두운 색상과 밝은 색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명암비는 1500 대 1,응답속도(색상을 인식해 구현하는 데 걸리는 시간)는 6ms(1000분의 6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형식을 탈피하고 감성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내놓기 위해 2년간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컬렉션' 시리즈는 서울 한남동 리움 미술관에서 개막된 '마크 로스코 전시회'에 첫 선을 보였으며 앞으로 해외 미술관·박물관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9만원.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삼성은 당분간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덤으로 얹어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