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MF익일매수제 도입으로 대규모 환매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자산운용협회는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주 CG1>월요일 MMF잔고가 전일에 비해 각각 2조 1,145억원과 3조 1,740억원씩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동안만 5조나 빠져나간 셈입니다

이처럼 MMF 잔고가 <OUT급속히 줄어드는 이유는 당장 다음달초부터 도입되는 MMF 익일매수제 도입 때문.

MMF익일매수제 도입으로 법인들은 MMF투자가 이뤄지기 하루 전에 미리 자금을 증권금융에 예치해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일 MMF가입이 이뤄졌던 기존 제도와 달리 익일매수제 도입으로 하루 동안 고객 자금이 묶이게 돼 그만큼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CG2>금감원은 일단 대규모 환매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은행에 통안채 매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MMF에 통안채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해 유동성 공급 대책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수용해 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와 함께 펀드간 이체 승인도 검토하고 있지만 기존에도 공모펀드와 단독 사모펀드간 특별 승인 요청이 접수됐을 때 <OUT심사 후 승인해 왔기 때문에 별다른 효과는 없을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환매 사태는 결산시점에서 기업들의 자금스케줄 문제나 최근 CD금리 급등 등 다른 외부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CG3>금감원은 이미 지난주 수익자 예수금에 한해 당일 증권금융에 예치가 가능하게 하고, 증권금융에 예치된 수익자 예수금 운용의 단기대출한도를 100%까지 확대했습니다.

익일매수제도입을 염두해 이미 보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추가 조치를 쉽게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OUT

그러나 중소자산운용사의 경우 환매요구에 대응하지 못해 지급을 연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자산운용업계는 MMF익일매수제 도입 연기 등 감독당국에 대책 마련을 적극 요청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