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7일 오후 4시께 롯데월드에서 어린이용 열차인 '판타지 드림'을 타던 최모(10)군은 천장에서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마감재가 머리 위로 떨어져 상처를 입었습니다.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마감재의 뒷면에는 못이 박혀 있어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사고 직후 최군을 의무실로 데려가 치료했고 병원에서도 진단받게 했지만 찰과상 정도로 알려졌다"며 "사고 가족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은 적절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는 운행한 지 10여년밖에 안된 새 시설에 해당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의 운행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