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대도시권 도로의 정체를 개선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사비의 50%까지 국고를 지원하는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2024년까지 부산·경남,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개 대도시권 총 21개 구간의 도로 개선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5개 대도시권 16개 구간(137km)에 국고 1조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주요 지원대상은 △부산·경남권의 산성터널(5.3km) 제2창원터널(20.5km) △울산권의 옥동∼농소 도로(16.6km) △대구권의 성서공단∼지천IC 도로(12.9km) △광주권의 하남산단 외곽도로(12.0km) 등이다.

건교부는 우선 올해 울산국가산업단지 진입로와 대전 유등천 도시고속도로의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